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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자산증식/경제이야기

금본위제, 닉슨 대통령과 금태환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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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웨입니다👷🏻‍♂️

오늘은 금본위제, 그리고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 폐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본위제란

금본위제(Gold standard)란 화폐의 가치를 일정량의 금에 고정시키는 화폐 제도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정부는 보유한 금의 양에 맞춰 화폐를 발행하며, 화폐는 일정량의 금과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금본위제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 영국에서 산업혁명을 거치며 도입하였고 이후 많은 국가들이 이를 채택하여 20세기 초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금본위제의 장점

  • 물가 안정 : 화폐의 가치가 금에 연동됨으로써 화폐를 무분별하게 발행할 수 없어 인플레이션이 억제됨.
  • 국제 무역의 안정성 : 환율의 변동성이 줄어 국제 무역을 안정화시킴

금본위제의 단점

  • 경제 성장의 제약 : 금 보유량은 한정적이라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의 충분한 화폐 공급이 어려움
  • 불황의 심화 : 경기 침체 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을 펼치는 데 한계로 작용(양적완화 등)

 

브레튼우즈 체제와 기축통화

1930년대에 발생한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 경제에 큰 혼란을 만들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국가들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 국가 간 무역이 급감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국제 사회에서는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금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1944년 미국과 영국이 중심이 되어 열린 브레튼우즈 회의에서는 새로운 국제 금융 질서가 수립되었습니다.

 

브레튼우즈 체제의 주요 내용

(1) 고정환율제

각국의 통화는 미국 달러에 고정되고, 미국 달러는 금과 연계되어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달러의 가치를 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하고, 달러를 금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국제통화기금(IMF) 설립

국제통화기금 설립으로 국제적인 통화 협력을 촉진하고, 외환위기 시 회원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맡겼습니다.

 

(3)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설립

세계은행의 전신으로, 전쟁으로 파괴된 유럽과 일본의 경제를 재건하고 개발도상국의 결제 발전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닉슨대통령의 금태환 중단

브레튼우즈 체제의 고정환율제는 시간이 점차 지나자 미국의 경제적 부담 증가, 유럽과 일본 경제 성장 등으로 점차 처음에 정한 금과 달러의 교환 비율을 유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미국은 경제 성장과 군사비 지출 증가 등으로 달러 공급을 늘리게 되었고, 이는 금 보유량 부족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1971년 8월 15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은 달러의 금태환 일시적 중단을 발표하였습니다. 당시에 일시적 중단이라고 발표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금본위제의 종말이었습니다. 이후 달러는 금에 고정되지 않은 신용 화폐(fiat currency)로 전환되었습니다.

 

달러 발행에 대한 제약이 사라졌으며, 이러한 변화는 세계 경제의 유연성을 높였지만 환율 변동성과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증가하는 부작용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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