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웨입니다:)
오늘은 광해의 종류 중 하나인 지반침하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반침하란 자연적 혹은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지반이 내려앉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반침하는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요즘 싱크홀(sink hole, 가라앉아 생긴 구멍) 사고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알려지며 경각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소재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개봉된 싱크홀이라는 영화는 무려 주거건물인 빌라 전체가 싱크홀에 빠져 그 안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싱크홀은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발생하여 사고가 일으키고 있으며, 그 사고는 조그마한 도로유실부터 시작해 하루에도 몇 수십 건의 피해를 발생시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싱크홀 사고로 관광객이 추락했으며, 지하수 급류에 휩쓸려 그 모습조차 찾지 못하고 수색을 종료한 사건도 있습니다. 내가 당사자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는 끔찍한 기사였습니다.
이처럼 지반침하는 산지 등에 발생하면 피해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도심에 발생한다면 인명피해, 구축물 피해, 도로유실 등 많은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건축물 등의 하중에 의한 침하나 지하수 활동에 의한 침하도 있지만 광산활동으로 발생하는 광해인 지반침하는 지하에 있는 공동으로 인해 주로 발생합니다.
지반침하 유형
지반침하는 발생시기와 침하발생형태에 따라 구분합니다.
구분 | 유형 | 특성 |
발생시기 | 활동성 침하 (active subsidence) | 채굴작업과 거의 동시에 발생 |
잔류성 침하 (residual subsidence) | 채굴작업 종료 및 일정시간 경과 후 발생 | |
침하형태 | 연속형 침하 (트러프형, continuous subsidence) | 완만한 경사로 넓은 지역에 걸쳐 발생 |
불연속형 침하 (함몰형, discontinuous subsidence) | 국부적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발생 |
이때 연속형 침하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침하가 일어나나, 불연속형 침하는 갑작스레 발생하게 되어 예측이 어렵고 상대적으로 인명 및 구조물에 피해발생이 큽니다.
불연속형 침하는 침하형태에 따라 왕관형, 굴뚝형, 플러그형, 돌리네형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전기탐사 등으로 지하 채굴적 존재여부를 탐지할 수 있고, 미리 보강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는 있으나 모든 지역에 탐사를 상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피해가 발생한 뒤에 조치하는 게 현실인 실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광업활동을 하는 곳이나 폐광된 광산의 경우는 선제적으로 채굴적을 충전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방지를 하고, 광해전문업체를 통해 침하계측 등으로 예측하여 피해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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